지난번 방문했던 서면 양고기 집이
생각보다 실망을 많이 하여
다시 찾은 서면 바램
건물에서부터 포스가 대단하다.
(청정 호주산 냉장 양고기 전문점)
1층에도 매장이 넓지만 2층에는 더 넓은 공간이 있다.
친구나 가족끼리 와서 먹기에도 좋겠지만
신년회나 망년회, 회식 등 각종 모임에도 좋을 듯
프리미엄 냉장 양갈비가 제일 먼저 눈에 띈다.
확실히 양고기는 냉장과 냉동의 차이가 확연히 나타나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먹어야 한다.
냉동은 질기고 양 특유의 누린내가 심해 못 먹는 경우가 있기 때문.
여기는 1년 미만의 호주산 생고기만 취급을 한다고 한다.
육질이 보다 연하고 특유의 냄새가 적으며 담백한 맛이 자랑이라는 바램.
세트 말고도 이렇게 단품으로 구매 가능.
양갈비 및 등심, 살치살, 양념갈비가
요즘 물가 치고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
옆에는 한우 갈빗살과 제비추리, 양념갈비와 육회도 구매가 가능하다.
우리는 바램 C세트(600g) 60,000원
갈비+등심+살치살+양념갈비(대신 생갈비)로 주문!
사이드로는 된장찌개와 된장라면, 난, 막국수 및 비빔국수가 주문 가능하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게 "난"
다른 양고기 집은 없거나 있어도 또띠아 정도인데
여기는 그런 게 아니라 난을 준다.
쫀득한 식감이 더 뛰어나고 양고기와 더 잘 어울리는듯하여 맘에 드는 난.
기대 가득 중. ㅎㅎ
고기는 주문 후 바로 나왔다.
확실히 회전율이 좋은 매장이다 보니 음식이 바로바로 나오는 듯.
특히나 고기의 상태가 매우 매우 그냥 육안으로도 보였다.
먹음직스러운 양갈비의 자태... 흐...
등심과 살치살을 먼저 구워주신다.
치즈와 파, 버섯, 파인애플, 난 등을 같이 구워서
싸 먹으면 절로 들어가는..
소스 및 양념은 보통 양고기 집에서 나오는 그 친구들이 나온다.
특이한 건 카레소스였는데 생각보다 엄청 맛있어서 놀랐다는...
고기 먹는다고 몰랐는데 샐러드랑 김치도 있었구나...
고기 구워질 동안 주문한 육회.
직원분께서 육회 먹다 보면 물이 나와서
맛이 없어진다고 최대한 빨리 먹으라고 하셨다.
처음에는 이해 못 했지만 나중에 물이 흥건해서 놀랐다는...
육회는 빨리 드십시다!
그런데 확실히 육회도 고소하고 신선한 게 정말 맛있었다는... ㄷㄷ
친절하게 직원분께서 맛있게 구워주신다.
처음 방문한 분들을 위하여 맛있게 쌈 싸는 방법부터,
고기에 대하여 간략한 설명 등 매우 친절하셨다.
필자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조합.
난 + 파인애플 + 버섯 + 청양고추 + 파 + 소스
이 조합이면 천국이 따로 없다.
소주도 어울리지만 쏘맥이 더 어울리는 맛.
여기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양갈비.
진짜 최고였다.
먹고 감동받아서 추가로 4대를 더 주문한 그 양갈비.
처음에는 양갈비도 잘라 주셨는데 추가로 주문할 때는 그대로 구워달라고 요청.
만화나 영화처럼 큼직한 고기를 뼈째 잡아 뜯는 맛이 아주 일품.
친구 누구 하나 다 극찬을 했던 그 양갈비 구이.
이렇게 노릇하게 구워진 양갈비에 치즈를 감아주셨는데 이게 또 별미라고..
나는 치즈를 싫어해서 그냥 소스에 찍어 큼직하게 베어 먹었는데 친구들은 치즈가 더 맛있다고 했다.
아무튼 양갈비는 절대 자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들고 뜯어먹는 거 추천.
또 추천. 강력 추천.
이렇게 한잔하고 양갈비 짠하고 뜯고 하는 재미도 쏠쏠.
역대급 양고기 베스트 원으로 등극하여,
가족과도 방문해봐야겠다.
강력 추천 양고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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