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친구들과 어찌어찌 시간이 맞아 거제도 여행을 기획.
하루 만에 추진하여 바로 떠났어요.
사실 부산-거제는 한 시간가량이면 쉽게 올 수 있어 여행의 느낌보다는 근처 동네 온 느낌.
이게 너무 편하고 안일한 생각이었음은 막상 오고 알았다.
기존에 생각했던 밥집에 예약없이 갔더니 웨이팅이 너무 길어 근처 아무 곳이나 갔더니..... ㅠㅠ
그래서 카페만큼은 찾아보고 예쁘고 맛있고, 유명한 곳으로 가자하여 온곳이 이곳.
* 마틴커피 카페
처음에는 와 이곳 너무 좋다.
밖에 오션뷰 수영장도 있고, 야외 테이블 및 조경이 너무 잘 가꿔져 있어 역시 찾아보길 잘했다는 생각.
다만 이 생각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곳은 풀빌라 호텔 상상의 수영장이었던 것!
어쩐지 카페에서 수영장이라니... ㅠ
너무 예쁘고 깨끗하여 수영장만 보고도 여기 호텔을 잡을 수 있을듯했다.
겨울이었음에도 따뜻한 물 온도를 유지하여 바로 들어가고 싶게 만들어지는 수영장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펜션을 예약... ㅠ
오션뷰 전망이 너무 예술이었던...
산부터 시작하여, 바다로 이어지면서 맞은편엔 선착장도 보이고, 섬도 보이고, 작게 크게 둥둥 떠있는 배들도 정말 예쁘다는... ㅠㅠ
이번에는 못 가지만 다음에 시간 내서 한 번쯤은 꼭 오겠다고 다짐..
아 또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인피니티 풀장에서 치킨 및 맥주가 가능하다는 것!!
저 멋진 뷰를 보면서 따뜻하고 시원하게 풀장을 즐기면서 치맥이 가능하다니 ㅠㅠ
생각만 해도 천국이 따로 없음..
음...
일단 이번에는 호텔에 온 것이 아니라 카페에 온 거기 때문에 호텔에 관한 건 이 정도로 마무리!
전체적인 전망은 위 사진 참조.
카페는 위 사진 속 건물 3층에 위치하여 있다.
주차는 건물 근처에 하시면 되고, 위로 건물로 들어가거나 1층 건물 로비를 통하여 올라가도 된다.
다만 엘리베이터가 없고, 계단이 좁은 건 아쉬웠던.
(화장실에 휴지가 없던 것도 아쉬웠던)
카페의 가격대는 무난 무난하다.
오히려 관광지 + 호텔 안 카페치고는 저렴한 편이라 생각이 들었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 무난하게 콜드브루라떼 주문.
옆에 있는 디저트류도 맛있어 보였으나 막 점심을 먹고 온 뒤라 패스.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 건물 2층에 유명한 거제 빅버거 가게였던...
다음에 올 때는 호텔 + 빅버거 + 카페 한 번에 다 즐겨봐야겠다.
오히려 한 건물에 있어 더 편리한 느낌.
깨끗한 창문 뒤 보이는 탁 트인 바다가 거제도에 왔구나를 실감시켜줬다.
뭔가 부산 바다와는 많이 다른 느낌.
바다를 자주 보지만 볼 때마다 경이로운 듯.
바람도 불고 날씨가 쌀쌀했지만 바로 야외 테라스로 나왔다.
사실 매장 안에서 보는 뷰보다 밖에서 보는 뷰가 더 맛집.
평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 더 좋았다.
조용하면서 탁 트인 전경이 평화로움을 더 부각해주는...
테라스에 있는 테이블 및 의자 겸 베드가 볼 때는 불편해 보였지만 막상 누워보면 한없이 편하다.
나무라 딱딱해서 불편할듯한데 의외로 몸에 착 감기는 게 피로가 싹 가시면서 따뜻한 햇빛이 조화롭다.
음료 또한 완벽했던 카페.
가격 ★★★★☆
뷰 ★★★★★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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