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반도체 이슈로 신차를 구매해도 막연히 기다리기만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8월 중순 페이스오프를 한 셀토스를 계약해 두었는데 이제야 출고되었네요.
기존에 타던 차는 사연이 많은 차여서 어쩌다보니 다시 원래 차주가 가져가셨습니다ㅎㅎ
더뉴셀토스를 선택했던 이유는 다양했는데, 일단 외관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소형이어서 더 눈이 갔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더뉴셀토스 페이스 리프트 한 이후로 가격대가 조금 높아졌는데 이 가격이면 더 위의 급인 스포티지도 어느 정도 타협한 옵션으로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그럼에도 스포티지는 운전하기에 굉장히 크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큰 차도 적응하면 된다지만, 거의 주말에 사용하는 자동차인데 이것저것 따져보니 소형 suv 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동차 크기에 따라 자동차세도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니 다양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뉴셀토스를 구매하게 되었고, 거의 5개월이 지난 시점에 출고되어 새해가 시작하면서 차도 받게 되었네요.
신차 출고를 앞두고 금리가 또 엄청나게 올라서 마냥 기뻐할 순 없었지만 이래 저래 구매하게 되었으니 잘 사용해야겠습니다.
주차장에 주차해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이번 더뉴셀토스 페이스 리프트 모델에선 플루톤 블루가 엄청 이쁘게 나왔더라고요.
하지만 그래도 오래 사용할 차이기에 무난한 화이트로 선택했습니다.
색상 선색 시 투톤 옵션을 골랐기에 정확하게는 클리어 화이트 + 퓨전 블랙 투톤입니다.
투톤을 하지 않는다면 스노우 화이트 펄 컬러가 됩니다.
제가 선택한 옵션은 더뉴셀토스 터보 1.6 시그니처 그래비티 등급, 거의 풀 옵션입니다.
이것저것 하다 보니 등급도 올라가고 옵션도 꽉꽉 채워지게 되더라고요.
옵션 중에 뺀 것은 빌트인캠이 묶여있는 스마트 커넥트 옵션입니다.
빌트인캠만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스마트폰 무선 충전 +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까지 묶여있어서
이 정도까진 필요 없다고 느꼈습니다.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은 말 그대로 문 손잡이에 버튼이 없고 터치로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디지털 키도 사용가능한데 항상 차키를 들고 다니며, 버튼을 눌러서 문을 열어야 안심이 되는 저로썬 크게 매력적이지 않은 옵션입니다. 수많은 부분들이 디지털화되는 세상인데 이 정도의 아날로그는 고집해보고 싶었네요.
기존 셀토스도 디자인적으로 멋있었지만 이번에 새로 페이스 리프트 된 셀토스도 굉장히 멋있습니다.
원래도 멋있는 디자인을 또 한 번 잘 다듬었다는 느낌입니다.
전면부에는 기아자동차에서 밀고 있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디자인되어 들어가 있습니다.
앞쪽에는 카메라도 확인됩니다.
서라운드 뷰에 활용되는 카메라로 소형 SUV 에선 최초로 들어간 옵션이라 들었습니다.
보닛 하단에는 기아의 새로운 로고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존의 기다란 타원형 로고보다 더 깔끔하니 보기 좋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도 잘 나왔습니다.
세로로 길쭉하니 들어간 안개등입니다.
LED 등이라 시안성이 좋습니다.
간결하게 잘 다듬어진 느낌입니다.
더뉴셀토스 시그니처 그래비티 등급에선 휠이 블랙으로 들어갑니다.
차체 색상이 화이트라 블랙휠과도 매우 잘 어울립니다.
화이트와 블랙 극명한 대비로 아주 깔끔하게 보입니다.
투톤을 선택해서 차의 지붕까지 블랙이다 보니 옆면이 날렵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블랙휠이 흰 얼룩에는 취약하겠지만 멋지긴 합니다.
사이드 미러 하단에도 카메라가 들어가 있습니다.
전면부의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서라운드 뷰에 활용됩니다.
버튼식 도어핸들입니다.
앞쪽 문 2개만 이렇게 버튼이 볼록하니 나와있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스마트커넥트 옵션을 선택하면 버튼이 사라지고 매끈한 흰색 도어핸들이 됩니다.
더뉴셀토스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변화가 큰 부분은 바로 후면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의 셀토스에선 애매한 크롬바가 가로지르는 형태여서 참 미묘했습니다.
이번에는 과감히 크롬바를 없애버리고 아예 전체를 리어라이트로 변경했습니다.
큼직하니 리어라이트가 들어간 것은 좋은데 활용하는 부분은 좀 적습니다.
방향 지시등은 옆쪽으로 작게 들어간 형태입니다.
리어라이트를 활용하여 방향지시를 아주 크게 보이게 했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만, 디자이너들이 많은 고민을 하고 선택한 것이겠지요.
전문적으로 자동차를 리뷰해 본 적이 없어서 대략적으로 차 앞에서 뒤로 가며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실내는 블랙으로 선택했습니다.
캐러멜 컬러를 선택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브라운톤의 컬러는 좋아하지 않아 블랙으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시트 컬러 때문에 그래비티 등급이 되어버린 것도 있습니다.
운전석 메모리시트+ 이지 액세스를 선택하려 하니 시그니처 등급에선 캐러멜 시트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비티 등급으로 올라가야 블랙 시트에도 운전석 메모리시트와 이지 억세스 추가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집에 운전자가 2명이라 각각 원하는 운전석 각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 옵션이 탐났습니다.
솔직히 없어도 될 옵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있으면 편합니다.
그것은 확실한 것 같네요.
이지 억세스도 처음 사용해 보는 기능입니다.
차 시동을 끄면 좌석이 알아서 뒤로 물려나 사람이 내리기 편하도록 공간을 내어줍니다.
이 옵션과 취향을 위해 그래비티 등급으로 변경했지만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운전하면사 가장 많이 사용하고 보는 운전대, 핸들입니다.
편의기능을 위한 버튼이 여기저기에 있습니다.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습니다.
카마스터님이 차의 모든 기능을 다 확실히 사용하려면 공부를 하는 수밖에 없다 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옵션,
드라이브 와이즈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내 안전구간, 곡선로)/고속도로 주행보조/후측방 충돌방지 보조/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이렇게 들어가 있고
위 기능들은 설정에서 수정, 변경, 확인 가능합니다.
아직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사용해보지 않았는데 기대되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기어도 다이얼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요즘 자동차 브랜드에서 기어노브가 사라지는 추세이고 원형이나 버튼식으로 대체돼서 나오더라고요.
기어노브가 없으면 확실히 공간활용에 좋고 앞부분이 더 널찍해 보입니다.
더뉴셀토스 하위 트림-프레스티지 등급에선 노브 형태로 나옵니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홀드 버튼이 나란히 있습니다.
옆으로는 컵홀더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잘 정돈된 앞 좌석 실내입니다.
콘솔 박스도 적당한 크기로 적당한 곳에 있습니다.
때론 운전 시 이 콘솔박스에 팔꿈치가 닿지 않는다고 불편하다고 하는 경우를 보았는데, 위쪽으로 콘솔쿠션을 하다 덧대거나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콘솔박스 오픈 시 이렇게 됩니다.
아주 깊은 공간은 아닙니다.
그냥 작고 잡다한 물품을 넣어두기 좋은 사이즈입니다.
사용하기 따라서 넉넉할 수도 살짝 아쉬울 수도 있는 크기입니다.
신차를 가장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공간입니다.
요즘 신형 차들 대부분 이런 형태의 운전석으로 출고되더라고요.
더뉴셀토스는 클러스터 화면과 내비게이션 화면이 일체형이 아니고 각각의 화면이 이어져 있습니다.
보기에 따라선 커브드로 보일 수 있겠지만 각각의 화면입니다.
어쨌거나 옵션에서 10.25인치 내비게이션 옵션을 선택하면 이런 형태가 됩니다.
클러스터 화면도 설정에서 변경가능합니다. 아니면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서 변경됩니다.
저는 직관적으로 현재 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을 선호하여 다이내믹 스타일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속도계 바늘이 돌아가는 형태는 너무 낯설더라고요.
예전에 타던 차와 비슷하게 보이려면 다이나믹 스타일이 딱이었습니다.
이 스타일은 현재의 날씨정보도 화면으로 바로 확인이 되어서 편리합니다.
지하주차장에선 실외 날씨를 모르고 출발하는 경우가 왕왕 있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에 소개드리는 옵션, 보스 오디오입니다.
보스가 아닌 셀토스의 일반 오디오도 꽤 괜찮은 음질이라고 합니다만, 이왕이면 하는 마음에 선택한 옵션입니다.
유튜브에서 일반 오디오와 보스 오디오 비교 영상을 봤는데, 의외로 차이가 있어서 고민을 아주 조금 했습니다.
물론 더뉴셀토스 차급이 있다 보니 보스 오디오의 수준도 아주아주 좋다~! 까진 아닙니다. 그래도 이 공간에선 음악 듣기 괜찮다~ 하는 정도랄까요. 성격은 좀 예민할지 몰라도 귀는 무딘 편이라 아무 오디오나 잘 듣는 편이지만 그래도 선택할 수 있다면 조금 더 나은 걸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돈값을 할지 안 할지는 쭉 타보고 생각해야겠습니다.
그 외 hud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 같은 옵션도 있지만 다 활용을 해보지 않은 상태입니다.
딱 하나의 옵션만 빼고 거의 풀옵션이다 보니 기능 하나하나 써 보는 것에도 시간이 걸리네요.
없어서 못 쓰는 것보단 있지만 안 쓰는 것이 더 낫다고 여기며 살다 보니 소형 suv 치고 가격대가 높아졌지만 2인가구가 사용하는 데에는 만족스럽습니다.
뒷좌석은 거의 사용할 일이 없으니 짐을 싣는데 주로 사용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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