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애견동반 샤브샤브 불고기 맛집 우진식당 매미성본점

 

오랜만에 거제도 나들이를 하고, 그냥 집에 가기 아쉬워 찾았던 식당.
거제도에는 애견동반 식당이 많아 좋다.
뭔가 맛있게 배부르고 싶어 찾았던 우진식당.
(사실 부산가는길에 가까워서 갔던..ㅎㅎ)

 

주차장은 넓은편.
다만 주말이라서 그런지 관광버스가 많이 들어와서 좁게 느껴졌다.
애견동반은 예약이 안되지만 일반적으로 오실 거면 꼭 예약을 하시는 편이 좋을 듯.
(이 날도 식당이 풀방이었다는)

 

 

1시 30분쯤 방문했는데 애견동반자리가 없어, 주차장 넘어에있는 드넓은 벌판에서 마로랑 놀았다.
마로 견생에 이렇게 넓은 운동장은 처음이었을듯 ㅎㅎ
실제로도 기분이 좋아서 계속 뛰어 놀다 지쳤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아서 웨이팅 시간이 30분이 넘게 걸렸지만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메인 건물은 일반적인 가게이고 옆에있는 건물들이 애견동반식당입니다.
분리시켜 놓은 게 신의 한수 같네요! 요즘 민감하신 분들도 많으신데 ㅎㅎ
그리고 뒤 쪽으로 작게나마 동물들을 키우고 계셨던데 기다리시는 동안 구경하면 덜 심심할듯해요.
닭과, 토끼, 대왕토끼, 거위 등이 있네요. 귀엽...ㅎ

 

이 식당은 해물샤브샤브와 산더미불고기가 유명했습니다.
저녁이었으면 샤브샤브를 주문했겠지만 낮이라서 불고기로 주문!
(사실 뭘 주문해도 상관없다는.. ㅎㅎ)

 

그 외 육회나 만두 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요.
이제 보니 공깃밥이 별도였군요. 

어쩐지 불고기 2인분 하니까 공깃밥도 주문할 거냐고 물어보셨던 게 다 이유가 있었네요. ㅎㅎ

 

정말 많은 손님이 있었지만 밑반찬은 빨리 나왔습니다.
다만 물을 안 주셨던... ㅠㅠ 
샐러드에 소스도 안 주셨고... 바쁘니까 이해합니다! ㅎㅎ 나중에 먹으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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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은 계란찜, 무생채, 김치, 고사리무침, 그리고 저 된장으로 무친 나물 저거 이름이 생각 안 나는데 아무튼 
조금씩 다양하게 나옵니다. 
간은 적당한 게 다 맛있었어요. 다 먹고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아마 홀에서는 셀프바가 있어서 이용하시면 될듯해요. 애견자리는 없었다는...)

대망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산더미불고기(2인분) 모습입니다.
양이 어마어마하네요. ㄷㄷ
산더미라고 부를만합니다. 실제로 보면 더 위엄이 대단합니다.
담백하고 깔끔한 육수와 양배추, 숙주나물, 당면, 파채, 불고기가 환상이에요.

 

강한 불로 끓이다 보면 야채들이 풀이 죽어 전골처럼 되는데 맛과 식감이 아주.. ㅠㅠ
끝내줍니다. 근래 먹었던 불고기 중 손에 꼽는 양과 맛이었습니다.
만두까지 주문하려 했는데 시켰으면 남길뻔했네요. ㅎㅎ

아무튼 전체적으로 만족했고, 재방문 의사 200%입니다!